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냐짱(Nha Trang)은 ‘베트남의 하와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로 사랑받는 휴양 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청량한 바다와 산호 군락, 친절한 현지인, 그리고 매력적인 섬들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자유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호핑투어(Hopping Tour)는 냐짱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며, 다양한 섬을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어 효율적이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호핑투어란, 여러 섬을 보트나 요트로 이동하면서 각각의 섬에서 수영, 스노클링, 식사, 휴양 등을 즐기는 해양 투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트랑 호핑투어 코스 중에서도 특히 만족도가 높은 3대 섬, 즉 무니섬(Hòn Mun), 혼탐(Hòn Tằm), 혼문섬(Hòn Một)을 소개합니다. 각 섬은 고유의 분위기와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자의 성향과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지를 다양화할 수 있습니다.
무니섬 (Hòn Mun) – 냐짱 최고의 스노클링 성지
무니섬은 냐짱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섬 중 하나로, '검은 바위섬'이라는 이름처럼 검은 화산암이 인상적인 지형을 가진 곳입니다. 이곳은 냐짱 해양 보호구역의 일부로, 베트남에서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산호초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지역입니다.
무니섬의 바다는 맑고 투명하며, 열대어와 형형색색의 산호 군락이 풍부하여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장소로 특히 각광받습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비교적 잔잔해 초보자들도 안심하고 입수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투어에서 장비 대여와 간단한 안전 교육이 포함됩니다.
보트 투어나 요트 호핑투어를 통해 무니섬에 도착하면 약 1~2시간가량 스노클링 또는 자유수영 시간이 주어지고, 수중 카메라 촬영 서비스도 추가 요금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산호 복원 프로젝트가 2025년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더욱 건강하고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초보자를 위한 입문형 스쿠버 다이빙 코스도 운영되고 있어, 라이선스 없이도 깊은 바닷속 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강사 동행 하에 진행되며 안전장비와 수중 사진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만족도가 높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시야가 10미터 이상 확보될 만큼 바다 상태가 맑습니다.
무니섬은 호핑투어의 시작점으로 자주 활용되며, 대부분의 반일/종일 투어 상품에 포함됩니다. 자연 그대로의 해양 생태계를 직접 보고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무니섬 방문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혼탐 (Hòn Tằm) – 리조트급 편의시설과 여유로운 휴식
혼탐섬은 냐짱 시내에서 약 7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비교적 큰 규모와 함께 잘 정비된 리조트 단지가 인상적인 섬입니다.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알려진 이 섬은 특히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혼탐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우수한 편의시설입니다. 리조트가 운영하는 비치클럽, 레스토랑, 스파존, 워터파크와 같은 시설들을 투어 참가자들도 일정 수준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핑투어에는 이 섬에서 점심 식사가 포함되며, 현지식 뷔페 또는 해산물 BBQ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해양 스포츠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씨워킹 등 스릴 넘치는 체험형 액티비티는 물론, 고요한 해변에서 선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2025년에는 투어 고객을 위한 ‘데이 유즈 스파존’도 일부 운영되고 있어, 피로를 풀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어린이용 풀장과 키즈존도 마련되어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구성입니다. 일정에 따라 리조트 체크인 후 데이베드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칵테일을 마시는 고객들도 많아, 바다에서의 여유와 휴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섬입니다.
무니섬이 해양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다면, 혼탐섬은 리조트 수준의 편안한 휴양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다도 물론 깨끗하지만, 가족 단위와 휴식을 중시하는 여행자에게 특히 어울리는 섬입니다.
혼문섬 (Hòn Một) – 소박한 현지 감성과 정겨운 체험
혼문섬은 냐짱 인근 섬 중 가장 작지만, 오히려 그 점이 독특한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이 섬은 대부분의 여행자가 아직 잘 모르는 숨은 보석 같은 존재이며, 화려하진 않지만 진짜 베트남 바다 마을의 일상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혼문섬은 현지 어민들이 직접 살고 있는 어촌 섬으로, 간단한 목조 건물들과 작은 배들이 부두에 정박해 있는 소박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투어에 포함된 일정에는 보통 해산물 점심, 현지 시장 구경, 낚시 체험, 전통 민속공연 등이 있으며, 상업화된 관광지가 아닌 로컬 문화 체험 중심입니다.
바다는 얕고 조용하여 아이 동반 가족 여행자에게 매우 안전하며, 물놀이 외에도 현지인들과의 소통, 전통 악기 체험, 바다 코코넛 음료 즐기기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혼문섬은 단체보다는 소규모 투어나 프라이빗 투어에서 자주 선택되며,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은 편안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지역 공동체 기반 관광이 확대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민박 체험이나 해산물 바비큐 투어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이 섬에서 흔한 리조트형 서비스보다 더 진솔하고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 일부 투어업체에서는 혼문-무니-혼탐을 하루에 모두 둘러보는 3섬 연계 일정을 운영하고 있어, 짧은 일정에 다양한 분위기를 느끼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구성입니다. 자연, 체험,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을 원한다면 혼문섬을 꼭 일정에 포함해 보시기 바랍니다.
섬별 매력 비교 요약 및 추천
냐짱 호핑투어는 단순히 섬을 구경하는 투어가 아닙니다. 각각의 섬이 가진 특성과 분위기에 따라 전혀 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일정, 목적, 동행자 스타일에 맞춰 섬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무니섬 – 산호 군락과 스노클링, 해양 생태계에 집중
- 혼탐섬 – 리조트급 편의시설, 액티비티 중심의 휴식
- 혼문섬 – 로컬 감성과 현지 체험, 가족·혼행자 추천
2025년 냐짱을 방문한다면, 호핑투어는 반드시 포함해야 할 일정입니다. 가성비 좋은 그룹 투어부터 럭셔리 요트 투어까지 옵션도 다양하며, 각 섬의 조합에 따라 하루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진짜 냐짱의 바다를 경험하고 싶다면, 무니 + 혼탐 + 혼문 3섬 연계 코스를 추천합니다.
떠나기 전에는 방수팩, 수건, 선크림, 슬리퍼, 여벌 옷 등을 꼭 준비하시고, 투어 예약은 현지 업체 또는 사전 온라인 플랫폼에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